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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

광주시, 평동산단 외국인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운영…TOPIK 준비까지 지원

by HangulBuddy(한국어 친구)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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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평동산업단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의 한국어 학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2월까지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산업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교육 장소까지 이동이 어렵거나 정보 부족으로 학습 기회를 놓친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주시는 사전에 평동산단 17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현재 2곳의 사업장에서 한국어교실이 운영 중입니다. 또한 오는 7월부터는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산단 내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수업이 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교육 과정은 크게 TOPIK(한국어능력시험) 대비 과정생활 한국어 과정으로 구성됩니다. 주 1회, 2시간씩 10주간 진행되며, 특히 TOPIK 교육은 외국인근로자들이 비전문취업(E-9) 비자에서 숙련기능인력(E-7) 비자로 전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E-7 비자 취득을 위해서는 TOPIK 2급 이상 자격이 필요합니다.

 

광주시는 현재 추가로 한국어교육을 희망하는 사업장을 모집 중입니다. 외국인근로자 10명 이상이 수강을 희망하고 교육실을 보유한 사업장이라면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광주시는 향후 사업 성과를 검토해 평동산단 외 다른 산업단지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상현 광주시 외국인주민과장은 “근로 후 이동 시간 소요나 대중교통 이용 어려움으로 한국어 공부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참고
현재 광주에서는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뿐만 아니라 고려인마을, 5개 자치구 가족센터에서도 무료 한국어 교육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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