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제주도에서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보고되는 감염병이지만, 해외 여행자나 여름철 모기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사례와 함께 지카바이러스의 감염 경로, 증상, 예방 방법까지 정리해드립니다.
🦟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제주에서 발생
2025년 6월 2일, 제주도는 40대 A씨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중순 인도네시아를 9일간 여행한 후,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오한, 근육통, 결막 충혈 등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현재는 상태가 호전 중이라고 합니다. 주소지는 경기도이며, 업무상 제주에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제주도 대응: 방역 및 역학조사 진행 중
제주도는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으며, 환자 주변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하여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해당 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 지카바이러스란?
지카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숲모기(Aedes aegypti)**에 의해 전파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반점구진성 발진
- 발열
- 결막 충혈
- 관절통
- 근육통
잠복기는 3~14일이며,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경미하지만, 임산부가 감염되면 소두증과 같은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감염 경로
- 모기 매개 감염 (주요 경로)
- 성 접촉
- 수혈
- 모자 간 수직 감염
- 실험실 감염
📈 국내 지카바이러스 발생 추이
2016 | 16명 |
2017 | 11명 |
2018~2019 | 0~3명 |
2020 | 1명 |
2021 | 0명 |
2022 | 3명 |
2023 | 2명 |
2024 | 0명 |
2025 | 1명 ← 최신 발생 |
💡 모든 환자는 해외에서 감염되어 국내 유입된 사례입니다. 국내에서 감염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 지카바이러스 예방수칙
지카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모기 회피 행동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 동남아 등 모기 서식지역 방문 시 풀숲·산속 등 회피
- 밝은 색상의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착용
- 모기 기피제 사용
- 야외 활동 후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 주의 대상: 임신부 및 임신 계획 여성
임신 중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신 중이거나 계획 중인 여성은 감염 위험지역 방문을 가급적 피하고, 여행 시 철저한 예방이 필요합니다.
👨⚕️ 마무리 조언
제주도 보건당국은 “해외여행 후나 모기에 물린 후 지카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철, 동남아 여행 또는 야외활동이 예정되어 있다면 지카바이러스 예방수칙을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