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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 여행일기, 여행정보)

모스크바에서 평양까지, 그리고 언젠가 서울까지… 대륙철도를 꿈꾸며

by HangulBuddy(한국어 친구)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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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열린 모스크바-평양 국제열차, 그리고 한국인의 바람

2024년 6월,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모스크바–평양 국제 직통 열차가 마침내 운행을 재개합니다. 코로나19로 막혔던 길이 다시 열리고, 시베리아를 가로지르는 세계 최장의 철도 위로 열차가 다시 달립니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으며 문득 한 가지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언젠가, 이 열차가 서울을 지나 부산까지 이어진다면 어떨까?”


🌍 열차가 가는 길, 우리 마음이 닿는 길

이 국제열차는

  • 10,000km
  • 8일간
  • 모스크바부터 평양까지
  • 하산,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예카테린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수많은 러시아 도시를 지나
    결국 평양에 도착합니다.

지금은 그곳이 종착역이지만,
우리의 마음 속 종착지는 ‘서울’일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보다 더 멀리 – 부산과 유럽까지 연결된 철도망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이 열차는 그 자체로 희망입니다.


📅 주요 운행 일정

출발도착주기
평양 → 모스크바 매월 3일 / 17일 8일 소요
모스크바 → 평양 매월 12일 / 26일 8일 소요
평양 → 하바롭스크 매월 19일 → 21일 도착  
하바롭스크 → 평양 매월 21일 → 23일 도착  
 

💭 이 길에 한국인이 함께 할 날을

현재 한국인은 이 열차에 탈 수 없습니다.
법과 제도, 국경의 벽, 그리고 여전히 남아 있는 분단의 현실
이 열차를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길을 꿈꿔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 철도로 연결된 한반도
  • 유라시아 대륙과 이어지는 경제·문화 교류
  • 그리고 분단을 넘어 평화로 가는 상징적 통로

이 길 위에 한국인도 함께 서는 날이 오길,
그 마음으로 이 소식을 기록해 봅니다.


🧭 대륙횡단의 상징, 그리고 통일의 상상력

철도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국경과 이념, 전쟁과 분단을 넘는 하나의 통로입니다.

이 열차가 언젠가

  • 서울역에서 출발해 평양을 지나 블라디보스토크와 모스크바, 베를린에 도착하는
    그날을 상상해 봅니다.

✅ 마무리

이제 열차는 다시 달립니다.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평양까지.
그 다음은… 우리의 상상력과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언젠가, 우리도 이 열차에 오를 수 있기를.
평양역 플랫폼에서, 낯설지 않은 얼굴들을 마주하며
서울에서 온 여행객이 환하게 웃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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