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경북-전남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경주에서 개최!
경북교육청은 5월 30일, 경주시 황룡원과 경주한국어교육센터에서 ‘2025 경북-전남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경북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며 지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졌습니다.
올해는 특히 2025 APEC 개최를 기념해 문화유산 도시 경주에서 진행되었으며,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뉘어 각각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 다양한 언어와 주제로 빛난 이주배경학생들의 무대
이번 대회에는 경북과 전남 지역의 초·중·고 이주배경학생 32명이 참가했습니다. 학생들은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로 본인의 꿈, 가족 이야기, 진로, 한국 생활에 대한 진솔한 발표를 펼쳤습니다.
📌 발표 언어:
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 파슈토어, 벵골어 등 총 11개 언어
- 초등부: 한국어 3분 + 부모나라 언어 3분
- 중등부: 한국어 2분 + 부모나라 언어 2분 + 인터뷰 2분 (총 6분 내외)
심사에는 전문성을 갖춘 대학교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학생들의 발표에 전문적이고 따뜻한 피드백을 전했습니다.
👥 이중언어, 정체성, 그리고 상호이해의 장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이주배경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가한 모든 학생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중언어 능력은 곧 사회적 자산이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앞으로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경주한국어교육센터, 한국어교육의 핵심 거점
대회 장소 중 하나였던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2023년 개소한 전국 최초의 공립형 대안 위탁교육기관입니다. 개소 이후 400여 명의 학생이 수료했으며,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의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2025 경북-전남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단순한 말하기 대회를 넘어, 문화적 다양성 존중과 이주배경학생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