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시, 한국어 교육 선도 도시로 부상 – 한국 교육부 공로증 수여
2025년 5월 27일, 베트남 하이퐁시 교육훈련청에서 의미 있는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한국 교육부 베트남 해외사무소장이 하이퐁시 교육훈련청장인 부이 반 끼엠(Bùi Văn Kiệm) 국장에게 한국-베트남 교육 협력과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증’을 수여한 것입니다.
이번 수상은 하이퐁시가 한국어 교육과 한류 문화 확산에 있어 얼마나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특히 2023-2024학년도부터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채택한 베트남 최초의 도시로서, 하이퐁은 한국과의 교육적 연결고리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있습니다.
현재 하이퐁에는 40곳이 넘는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수천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와 더불어 K-문화, 한류,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어 동아리도 활발히 조직되어 학생들의 자발적 학습을 돕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부이 반 끼엠 교육훈련청장은 행사에서 “이번 공로증은 단순한 시상이 아닌, 하이퐁 교육계의 노력에 대한 국제적 인정”이라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한-베 간의 문화 교류와 교육 협력이 더욱 심화되길 바라며, 하이퐁 학생들이 한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상은 단순한 교육 협력의 의미를 넘어, 글로벌 시대에 외국어 교육의 중요성, 그리고 문화적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국제 우호 관계의 모델을 보여준 행사였습니다. 앞으로 하이퐁이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의 중심지’로 더욱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